살면서 상처를 주는 사람은 꼭 있습니다.무례한 말, 배신, 이기적인 행동…그럴 때 우리는 쉽게 미움이라는 감정에 사로잡힙니다.그 미움은 겉으론 상대를 향한 것이지만,사실은 내 마음속에 먼저 독을 들이붓는 일입니다.불교에서는 이처럼 미움과 원망을 오래 품는 것이자신에게 가장 큰 고통을 준다고 말합니다.미움은 내 안의 평화를 깨뜨린다내가 누군가를 오래도록 미워하고 있을 때가장 불편한 사람은 바로 ‘나’입니다.생각날 때마다 가슴이 답답하고,상대는 이미 내 인생에서 사라졌는데도그 사람의 그림자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죠.이처럼 미움은 그 순간을 넘어서삶 전체의 평온을 갉아먹는 감정입니다.자비는 ‘용서’가 아니라 ‘놓아주는 것’자비를 실천하라 했을 때‘내가 왜 용서를 해야 해?’라고 반문할 수 있습니다.하지만 불교에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