하미's 블로그

살아가다 보면 누구나 마음의 평화를 잃고,고통이나 혼란 속에 휘말릴 때가 있습니다.그럴 때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방향을 알려주는지혜의 등불입니다.오늘은 부처님의 명언을 통해삶의 본질과 마음의 평화를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.🌿 “모든 것은 마음에서 비롯된다.”불교의 핵심 가르침 중 하나는 바로 ‘마음’입니다.『법구경』의 첫 장은 이렇게 시작됩니다.“모든 것은 마음이 앞서고, 마음이 주가 되며, 마음으로 지은 것이다.”우리가 겪는 괴로움도, 기쁨도, 결국 우리의 마음에서 비롯됩니다.어떤 상황에서도 마음을 어떻게 다스리느냐에 따라 삶의 질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죠.세상이 혼란스러울수록 우리는 더 깊이,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아야 합니다.🌿 “미움은 미움으로써 끝나지 않는다. 사랑으로써 ..

삶은 기다림의 연속입니다.봄이 오기를 기다리고,누군가의 답을 기다리고,좋은 결과가 오기를,고통이 지나가기를 기다립니다.하지만 우리는 기다림을 잘 못합니다.답답하고, 불안하고,조급한 마음에 결과를 재촉하곤 하죠.그 과정에서 실망하거나,포기하거나, 화를 내기도 합니다.불교는 이 기다림 속에서수행의 핵심인 ‘인욕(忍辱)’을 이야기합니다.참는다는 것은억지로 견디는 것이 아니라,지금 이 순간을 수용하는 힘입니다.인욕은 외부의 시련을 참는 것이기도 하지만더 중요한 것은자기 마음의 흔들림을 다스리는 일입니다.누군가 나를 무시할 때,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을 때,오해를 받았을 때,그 순간 내 마음이 요동치지 않도록그저 흘러가도록 두는 것.그것이 진짜 인내입니다.기다림은 단지 시간을 보내는 일이 아닙니다.그 기다림 속에 ..

우리는 늘 무언가를 기다리며 살아갑니다.다음 주 여행, 다음 달 월급, 언젠가 올 더 나은 삶.그 기다림 속에서 오늘을 흘려보내고는‘행복은 아직 멀다’고 느끼곤 하죠.하지만 불교는 이렇게 속삭입니다.“지금, 여기”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바로 이 순간, 내가 깨어 있는 마음속에 있다고.지금 여기를 놓치며 사는 삶밥을 먹으면서도 휴대폰을 보고,걷는 동안에도 과거를 곱씹거나 미래를 걱정합니다.하루 대부분을 ‘지금’이 아닌 ‘딴 생각’ 속에서 살아가죠.이처럼 현재를 놓친 삶은언제나 부족하고 불안하며,‘무언가 더 있어야 완성된다’는 감정에 시달립니다.깨어 있다는 건, 의식적으로 존재하는 것‘지금 이 순간에 깨어 있기’란매 순간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,무슨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를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는 상태..

우리 삶은 언제나 ‘무언가를 더 가지려는 마음’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.더 좋은 직장, 더 많은 돈, 더 인정받는 위치, 더 완벽한 인간관계까지.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, 그렇게 욕심을 쥐고 달릴수록마음은 점점 무거워지고, 지쳐갑니다.불교는 이렇게 말합니다.채우려 하지 말고, 먼저 비워보라.진짜 필요한 것은, 때로 비움 속에 자연스럽게 채워집니다.내려놓지 못하는 마음이 만든 고통“이건 꼭 내가 가져야 해.”“저 사람은 절대 잃고 싶지 않아.”“실패하면 안 돼.”이런 생각들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을 때그것이 바로 집착입니다.불교에서는 집착이 고통의 뿌리라고 말합니다.가지려는 마음이 클수록 잃을까 두려워지고,욕심이 클수록 마음은 끊임없이 불안해집니다.비움은 포기가 아니라 ‘여유’다내려놓는다는 건모든 걸 포기하고 무..

살면서 상처를 주는 사람은 꼭 있습니다.무례한 말, 배신, 이기적인 행동…그럴 때 우리는 쉽게 미움이라는 감정에 사로잡힙니다.그 미움은 겉으론 상대를 향한 것이지만,사실은 내 마음속에 먼저 독을 들이붓는 일입니다.불교에서는 이처럼 미움과 원망을 오래 품는 것이자신에게 가장 큰 고통을 준다고 말합니다.미움은 내 안의 평화를 깨뜨린다내가 누군가를 오래도록 미워하고 있을 때가장 불편한 사람은 바로 ‘나’입니다.생각날 때마다 가슴이 답답하고,상대는 이미 내 인생에서 사라졌는데도그 사람의 그림자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죠.이처럼 미움은 그 순간을 넘어서삶 전체의 평온을 갉아먹는 감정입니다.자비는 ‘용서’가 아니라 ‘놓아주는 것’자비를 실천하라 했을 때‘내가 왜 용서를 해야 해?’라고 반문할 수 있습니다.하지만 불교에..

살아가다 보면, 우리는 늘 뭔가를 잃고 또 얻습니다.좋은 관계가 끝나기도 하고, 아끼던 물건을 잃어버리기도 하죠.때로는 마음을 쏟던 일이 물거품처럼 사라지기도 합니다.그럴 때면 우리는 이렇게 중얼거립니다.“왜 나에게 이런 일이 생겼을까.”그 질문에 대해, 부처님께서는 아주 오래 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.“모든 것은 변한다. 그리고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.”이 말은 곧 무상(無常)의 진리를 뜻합니다.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언젠가는 흘러가고, 사라지고, 다시 생겨나기를 반복한다는 뜻이죠. 🍃 인연 따라 오고 가는 것들사람도 인연 따라 오고 갑니다.어떤 사람은 내가 힘들 때 나타나고,어떤 사람은 기쁨의 순간만 함께하다 사라지기도 합니다.하지만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.“만남에는 이유가 있고, 이별에도 ..

아픈 건 몸인데,왜 이렇게 마음까지 지쳐가는 걸까요.몸이 아프면 모든 게 어렵습니다.평소엔 당연하던 움직임조차 조심스러워지고,생활은 무너지고,생각은 자꾸 어두워집니다.‘나는 왜 이렇게까지 되었을까’‘앞으로 나아질 수 있을까’두려움과 무력감이 마음을 잠식합니다.그럴 때부처님의 말씀이 조용히 들려왔습니다.“이 몸은 덧없는 것이며, 고통도 머물지 않는다.”불교에서 몸은 ‘오온(五蘊)’ 중 하나일 뿐,영원히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.병도, 통증도, 이 몸이 짊어진 고통도결코 끝까지 가지 않습니다.이 말이 모든 고통을 없애주는 건 아니지만‘지금 이 아픔’에 눌리지 않도록마음을 살짝 세워주는 힘이 되어줍니다.“고통은 오지만그 위에 깨어 있는 마음은여전히 나를 지켜줍니다.”“마음이 고요하면 병도 머물 곳이 없다..

예전만큼 힘이 나지 않고거울 속 얼굴이 낯설게 느껴지는 날이 있습니다.무릎이 시큰거리고체력도 예전 같지 않고기억력도 흐릿해질 때마다문득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.‘이제 나도 늙어가는구나…’젊음이 조금씩 멀어지는 걸 느낄 때,서글퍼지고, 조급해지고,무언가 놓치고 있는 것 같아 불안해집니다.그럴 때부처님의 말씀이 조용히 마음을 감쌌습니다.“모든 것은 나고, 늙고, 병들고, 죽는다.”불교의 4대 진실, 생·노·병·사.그 중 ‘노(老)’는 피할 수 없는 삶의 일부입니다.누구도 예외가 아니며그 변화는 ‘문제’가 아니라자연의 이치이자 삶의 완성 과정입니다.“늙는다는 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조금씩 다른 모양의 나로 살아가는 일입니다.”“몸은 늙어도 마음은 수행으로 깊어진다.”불교에서 진정한 젊음은‘육체의 힘’이 아니라‘..

그 사람은 잘나가 보이고,나는 자꾸 뒤처지는 것 같았습니다.SNS 속 타인의 삶은 반짝이고친구는 승진을 하고,옆 사람은 살이 빠지고,누군가는 매일 새로운 성취를 자랑합니다.그에 비해 나는…늘 제자리고,아무것도 이룬 게 없는 것 같고,왜 나는 이럴까, 스스로를 자꾸 깎아내리게 됩니다.그럴 때부처님의 말씀이 조용히 가슴에 들어왔습니다.“자신과 남을 비교하지 말라. 모든 존재는 그 자체로 완전하다.”불교에서 가장 중요한 깨달음 중 하나는모든 존재는 저마다의 인연을 따라 살아간다는 것입니다.꽃이 피는 시기가 다르듯,삶의 속도도, 방향도, 모양도 각자 다릅니다.다르다는 이유로 스스로를 부족하게 여기지 마세요.당신은 그저 ‘당신의 시간’ 안에 있는 중입니다.“누구도 나의 속도를 평가할 수 없습니다.나는 지금도 잘 ..

죽음을 생각하는 건 무섭지만,피할 수 없는 것이기에 더 조용히 들여다보게 됩니다.누군가의 갑작스러운 부고 소식,병원에서 들은 진단 한 줄,혹은 깊은 밤 홀로 잠들기 전의 정적 속에서문득 ‘죽음’이라는 단어가 마음에 내려앉을 때가 있습니다.그 두 글자는삶의 모든 것을 무너뜨리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,부처님은 전혀 다른 시선으로 죽음을 바라보셨습니다.“죽음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다.”불교는 죽음을 소멸이라 말하지 않습니다.**생멸(生滅)**은 끊임없이 이어지는 인연의 흐름일 뿐입니다.우리는 매일 수없이 작은 죽음을 겪고,그 안에서 다시 새로운 나로 살아갑니다.숨을 들이쉬고 내쉴 때도,하루가 저물고 다시 아침이 올 때도,그 속엔 ‘끝’이 아니라 ‘변화’가 있을 뿐입니다.“죽음은 사라짐이 아니라다음 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