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 삶은 더 많이 가지기 위한 싸움처럼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.더 좋은 집, 더 높은 연봉, 더 많은 인정, 더 화려한 삶.갖고 싶은 것이 많을수록가진 것의 가치를 보지 못하고,갖지 못한 것에 시선이 머물게 됩니다.이런 마음이 바로 불교에서 말하는 ‘탐(貪)’입니다.탐욕은 인간의 본능입니다.문제는 그것이 끝이 없다는 데 있습니다.하나를 가지면 또 다른 하나가 필요해지고,어느 순간 우리는 끊임없는 결핍감 속에 살아가게 됩니다.불교에서는 이 탐욕을 ‘고통의 근원’이라 봅니다.‘사성제’에서 말하는 고통(苦)의 실체는사실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 삶 자체이며,그 중심엔 탐욕이 자리하고 있습니다.탐욕은 채워도 채워도 허기진 마음을 만들어끝없는 욕망의 고리를 이어가게 하죠.하지만 욕망을 무조건 억제하거나 부정하라는 ..